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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아, 아, 안 했어요!"

전에 내가 이 녀석을 한바탕 두들겨 팼던 터라 이미 그에게 심리적 트라우마가 생겼던 모양이다. 이 순간 내가 고함을 지르며 노려보자, 이 쓸모없는 녀석은 그 자리에 얼어붙어 움직이지도 못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변명을 한 직후, 유휘는 내가 죽을 뻔했던 병자라는 것을 기억해냈고, 순간 다시 용기를 내더니 재빨리 벽에 기대어 있던 38식 소총을 손에 쥐고는 독기 어린 목소리로 외쳤다. "난 너한테 진절머리가 났어, 하하하하, 이번엔 내가 어떻게 널 죽이는지 두고 봐!"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총을 들어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