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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6

"너희는 누구냐, 감히 흑우채에 침입하다니, 정말 간이 크구나!"

선두에 선 한 소장이 음침한 얼굴로 우리에게 소리쳤다. 그의 시선은 아부에게 꽂혀 있었다. 역시 아부의 체격이 너무나 무시무시해 그를 경계하게 만든 것이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도 대답하지 않고, 천천히 면사를 벗으며 위엄 있게 꾸짖었다. "무례하구나! 고작 소장 주제에 감히 이렇게 본왕에게 말을 하다니, 죽고 싶은 것이냐?"

그 소장은 내 얼굴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분명히 이자는 나를 알아보았다. 결국 나는 예전에 그들의 녹지성의 왕이었으니까.

원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