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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너를 용서해 줄 수는 있어. 하지만 류휘, 지금 여기서 분명히 말해두겠어. 오늘부터 난 너를 계속 감시할 거야. 동굴 안의 모든 더럽고 힘든 일은 앞으로 네가 다 맡아. 조금이라도 게으름 피울 생각은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내가 화났을 때 네가 어떤 꼴을 당할지 보장할 수 없어!"

내가 손에 든 부러진 대나무를 팍 하고 바닥에 던지며 차갑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장 형. 감사합니다, 꼭 말씀 잘 듣겠습니다!"

류휘가 급히 외쳤다.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냉소를 지었다. 류휘, 이 일이 이대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