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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4

쓰러지는 순간부터 이미 입 안의 철못을 입술 가장자리까지 물고 있었다.

내가 갑자기 몸을 기울이자, 날카로운 철못이 순식간에 그자의 목구멍을 관통했다.

뜨거운 피가 분수처럼 내 얼굴에 튀었다.

그는 으르렁거리는 비명을 내뱉을 시간밖에 없었고, 목을 부여잡은 채 바닥에 쓰러졌다.

다른 도마뱀 전사들이 이 광경을 보고 얼굴색이 순간 변했고, 하나같이 반응이 매우 빨랐다.

내 오른쪽에서 나를 부축하던 자가 왼손으로 나를 바닥에 내던지고, 오른손으로는 이미 날카로운 검을 뽑아 내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이때의 나는 양손과 양발이 쇠사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