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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1

드디어 도시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이런 방식으로 도시에 들어가게 된 것은 좀 무력감을 느끼게 했지만.

왜인지 모르겠지만, 죄수 수레에 앉아 있으니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예전에 TV에서 봤던 임충이 야생 멧돼지 숲으로 압송되는 장면이 떠올랐다.

우리는 군용 쾌속선에 탑승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도의 웅장한 대문으로 들어갔다. 수로 양쪽에 있는 건물들 위에서는 많은 평민 도마뱀들이 머리를 내밀고 나를 매우 호기심 어린 눈으로 가리키며 끊임없이 수군거렸다.

아무래도 나같이 이렇게 굵은 쇠사슬에 묶여 이토록 엄중하게 호송되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