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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나를 가져줘!"

서소청의 이 행동이 그의 불꽃을 갑자기 점화시켰고, 그는 더 이상 여인을 아끼고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마치 미친 짐승처럼 계속해서 돌진했다.

사무실 안에는 기묘한 교향곡이 갑자기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한바탕 운우지정을 나눈 후, 이운소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자신에게 99년산 포도주를 한 잔 따르고 고개를 들어 마셨다.

"운소, 너도 술을 좋아하니?" 이때 이운소의 등 뒤에서 천만 가지 교태가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소청의 목소리였다.

서소청의 질문을 듣고 이운소는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