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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

골목길 안에서.

이윤소에게 간담이 서늘해진 컴퓨터 천재는 이미 사라진 인영을 바라보며, 그의 두 다리가 떨리더니 온몸에 힘이 빠져 바닥에 주저앉았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는 안도하듯 입을 열었다. "다행이야, 그 살성이 떠났어. 우린 드디어 그 무서운 상대를 마주하지 않아도 돼."

잠시 후, 컴퓨터 천재의 얼굴에 무언가 생각난 듯한 표정이 스쳤고, 그는 고개를 돌려 자기 팀장을 향해 간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팀장님, 이번 추적 임무에서 빠져도 될까요? 너무 무서워요. 저, 저는 이 임무를 수행할 용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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