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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이운소, 네 말이 맞아. 내가 혼자라면, 흑호방에 도움을 청하겠어! 흑호방 사람들이 널 상대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이명의 두 눈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이제 이운소의 말에 자극받아 그의 머릿속에는 즉시 동맹인 흑호방이 떠올랐다.

이명에게서 솟아오르는 살기를 느끼며, 이운소의 입가에 경멸의 미소가 떠올랐다. 그는 일부러 이명의 살의를 자극한 것이었다. 결국 흑호방도 부운청이 숨겨둔 화근이었고, 그가 부운청을 돕고자 한다면 반드시 흑호방을 본보기로 삼아야 했다. 더구나 그는 자신이 청봉당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