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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

재무부, 사장 집무실 안.

경원괴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가는 이운소를 바라보며, 그의 눈가에 기묘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그에게 이운소는 확실히 강적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이운소에게 정교하게 설계한 두 가지 함정에 상대방이 전혀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함정은 경원괴가 미리 사람을 시켜 부운청에게 통신 이어폰을 건네게 한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그가 이운소를 매수하려 할 때, 부운청이 이운소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되고, 설령 이운소가 뭔가를 승낙하더라도 이운소와 부운청의 감정을 이간질할 수 있어 그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