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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1

놀이공원, 한 밀크티 가게 주변 풀숲 속에 위치해 있었다.

희망컨대, 일이 더 악화되지는 않겠지...

오른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거두며, 진무는 눈으로 밀크티 가게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을 훑어보았다. 무력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그의 발밑에서는 청명한 풀잎 소리가 났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번뜩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윤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것이다. 마치 모든 상황을 장악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불안!

독사처럼 진무의 마음을 감싸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그가 지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