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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0

"알겠어요……"

이 말을 듣자, 이윤소는 녹청봉의 이상한 기색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1층으로 향했다.

증거물 건물 3층.

가장 안쪽에 숨겨진 증거 기록실 안에서, 증거물 건물의 각 출구와 2층의 어떤 증거물실을 향해 있는 컴퓨터 녹화 화면이 얼굴에 길쭉한 흉터가 있고 검은 장포를 입은 남자의 눈동자에 비치고 있었다.

"녹청봉, 네가 매번 사람들을 데려와 조사하지만, 매번 아무것도 얻지 못하잖아. 하하, 그 생각은 접어버려."

"하하!"

장포를 입은 남자가 말을 마치자, 그의 검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