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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

골동품 가게 안에서.

"뭐라고?"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고?"

이 말을 듣자, 하후원의 표정이 멍해졌다. 그리고 곧바로 고개를 돌려 골동품 가게 문 밖을 바라보았다. 과연, 그는 수상쩍게 행동하는 세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골동품 가게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후원의 표정이 급변하는 것을 보며, 이윤소의 얼굴에는 음모가 성공했다는 미소가 떠올랐다. 방금 그는 단지 화수동인(禍水東引)을 한 것뿐이었다.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하후원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내각 경계를 열었을 때, 이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