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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

"명령대로, 상관님!" 정신을 차린 사도요가 오른손으로 경례를 하고는 몸을 돌려 국장 사무실 문 쪽으로 빠르게 걸어 나갔다.

오동 저택.

2층 화장실에서 막 나온 이윤효의 주머니 속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그는 눈을 비스듬히 떠 고개를 숙여 휴대폰 화면을 한번 쳐다보았다.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스쳐 지나갔고, 잠시 망설이다가 통화 버튼을 눌렀다. "청아, 무슨 일이야? 누가 너한테 괴롭히는 사람이라도 있어?"

"윤효야, 전순이 오늘 날 찾아왔어. 그가 나한테 몇 가지 얘기를 하면서 네게 좀 부탁해달라고 하더라고.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