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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퐁당..."

천위풍의 몸이 넘어지면서, 그의 오른손에 들고 있던 단검이 공중에서 춤을 추듯 날아갔고, 이어서 하얗고 부드러운 손바닥이 그것을 안정적으로 받아냈다. 이 손바닥의 주인은 바로 이윤소였다.

"뭐야?"

"너무 빠른 속도잖아!"

순간, 김천잔은 이윤소의 민첩한 몸놀림을 보고 눈동자가 축소되며 충격에 입을 벌려 외쳤다. 이 순간, 그는 비로소 깨달았다. 소문이란 정말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젠장!

무슨 바람 불면 쓰러질 것 같은 약한 사람이라고? 무슨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