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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진미인이 주방으로 들어가는 순간, 이윤소의 몸에 갑자기 한기가 스쳐 지나갔다. 마치 누군가가 그에게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온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야." 이윤소는 생각하면서 가게의 주방 쪽을 바라보았다. 마치 주방 안을 꿰뚫어 보려는 듯했다.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테이블 아래 이윤소의 늘어뜨린 오른손 끝에서 맑은 옥빛이 손가락 끝을 스쳐 지나갔다.

시독석은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독소 중 하나로, 당문의 절기인 '오독수'를 수련하는 데 필수적인 보물이었다.

이윤소는 '오독수' 비법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