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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4

노왕은 쑥스럽게 웃으며 입구 쪽을 한번 쳐다보았다.

젊은 여자점원이 몇 초간 찾더니 작은 상자 하나를 꺼냈다. 노왕이 상자에 쓰여 있는 '초대형 입자'라는 글자를 보니, 아마도 그 여자애는 '초대형'이라는 글자만 봤을 것 같았다. 결국 그건 아니었고, 여자점원은 어색하게 그것을 다시 진열대에 올려놓았다.

"아저씨, 대형 사이즈는 정말 찾기 힘드네요. 일반형은 정말 안 되나요? 사실 이런 건 탄력성이 좋아서 일반 사이즈도 꽤 적당할 것 같은데요?

기억하기로 지난번에 사러 오신 게 일주일도 안 됐던 것 같은데요? 한 상자에 열 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