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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7

판원칭은 이때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대부분은 방금 전 노왕이 뿌린 비린내 나는 체액이었다. 판원칭은 지금 양손과 양발이 작은 틀에 묶여 있었고, 양팔이 조금 낮게 묶여 있어서 보기에는 허리를 구부리고 엉덩이를 치켜든 자세로, 둥근 엉덩이의 요염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찢어진 스타킹, 섹시한 하이힐, 그리고 몸에 꼭 맞는 유혹적인 짧은 원피스. 이 광경을 본 대위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대위의 기억 속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 판원칭이 이렇게 입고 자신을 발산시켜 준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