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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6

익숙한 왕씨의 실루엣이 복도에 나타났다. 알고 보니 다웨이가 급하게 차를 아파트 입구까지 몰고 와서 바로 현관문을 열고 빠르게 들어오는 중이었다.

왕씨는 다웨이와 눈이 마주쳤다. 왕씨가 방금 전 다웨이의 아내를 조교하고 가지고 놀았다고 해서 다웨이를 대면할 때 긴장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마음속에 이상한 감정이 들었을 뿐이다.

방금 전까지 다른 사람의 사랑하는 아내를 물건처럼 심하게 조교하고, 심지어 자신의 비린내 나는 것을 삼키게 한 후, 바로 다음 순간 그와 스쳐 지나가는 이런 경험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