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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여보, 내일 정말 직장에 보고하러 가야 해? 어차피 실험 사고로 인한 산재인데, 집에서 쉬어도 돈은 받을 수 있잖아. 왜 그렇게 서둘러 출근하려는 거야?"

"집에만 오래 있으면 무기력해져. 지금은 거의 회복됐고, 신경계통도 회복 중이야. 다행히 신경이 완전히 죽지는 않았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니까 출근해서 뭐라도 하는 게 몸과 마음에도 좋을 거야."

"여보, 샤워하고 와. 나도 잠시 후에 씻고 자려고." 쑨젠이 아내 장메이에게 말했다.

장메이는 침실로 가서 수리공에게 메시지 두 개를 보냈다. 그가 답장하지 않는 것을 보고, 아래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