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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5

노왕은 비록 대위와 반문청과 거리가 좀 있었지만, 넓고 조용한 옥상에서 두 사람의 대화는 보통 음량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들을 수 있었다.

다만 노왕을 놀라게 한 것은 대위라는 녀석의 생각이었다. 노왕은 두 사람이 만나는 상황을 여러 가지로 상상해 봤지만, 유독 이런 경우는 생각하지 못했다.

한편, 태양열 관 뒤에 숨어서 노왕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일부러 각도까지 조정한 관리소장 임천천은 이 남자의 말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흥분한 임천천은 당연히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흥미진진하게 앞으로 펼쳐질 흥미로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