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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3

물업 매니저 임천천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미 흠뻑 젖어버린 속옷이 다리 사이에 꽉 조이는 것을 다시 한번 만져보았다. 임천천은 마음속으로 괴로워하며 떠날 준비를 했다.

임천천이 조용히 최상층 계단 쪽으로 다가가려는 찰나, 멀리서 큰 그림자가 숨어 있는 것을 어렴풋이 보았다. 임천천은 즉시 그것이 왕 씨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게 건장하고 키 큰 사람은 그 외에 없었다.

그래서 임천천은 계속해서 자신의 몸을 잘 숨기며, 겉으로는 성실해 보이는 자신의 부하직원도 사실은 몰래 상황을 살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까 대화는 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