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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6

바로 이 순간, 황홀한 절정의 맛에 빠진 판원칭은 마침내 모든 존엄과 수치심을 내려놓고 작은 소리로 개 짖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첫 번째 소리를 냈을 때, 목소리가 떨리며 완전히 변해버려 짖는다는 의식조차 없이 그저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는 소리를 냈다. 두 번째 소리부터는 조금 분명하게 개 짖는 소리처럼 들리기 시작했고, 세 번째, 네 번째 소리가 되자 판원칭의 짖는 소리는 점점 더 진짜 같아졌다.

멍한 눈으로 옥상에서 먼 곳을 바라보며, 예쁜 얼굴은 흥분으로 거의 일그러질 정도로 표정이 가득했다. 판원칭이 절정의 황홀한 여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