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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

노왕은 웃으며 대답하고는 마음속으로 어두운 계획을 세우면서 유산의 침실을 떠났다.

자기 방으로 돌아와 누운 노왕은 생각에 잠겼다. 지난번 제수가 욕실에 들어와 자신의 물건을 잡았던 일, 그리고 생리대를 가져다준 일 이후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수가 자신에게 말하는 어조가 그렇게 싫어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보아하니, 오늘은 반드시 행동에 옮겨야겠어...

노왕이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유산은 이미 이강을 침대로 밀어 넣고, 숙취 해소용 국을 끓여 이강에게 마시게 한 다음, 일어나 예쁜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닦았다.

이강을 부축해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