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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

이강은 두어 번 으응 소리를 내고는, 술에 취해 깊이 자다가 깨어나 얼른 자자고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유선에게 등을 돌린 채 다시 잠에 들었다.

유선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척하며 자기 쪽으로 돌아왔는데, 이렇게 되니 옆으로 누운 이강이 마침 유선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발코니 커튼 뒤에 숨어 있던 왕 씨는 처음의 당황한 상태에서 서서히 진정되어 갔다.

유선은 조용히 누워 있고, 왕 씨는 커튼 뒤에 서 있는 채로, 두 사람은 이렇게 몇 분 동안 조용히 있었다. 이강의 호흡이 다시 한번 고르게 되고 코골이가 시작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