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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

김 교장은 고산현 제3중학교에서 20여 년간 재직해왔다. 학교가 중학교 4개 반으로 시작했을 때부터 가르치기 시작해, 지금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통합되어 고산현에서 손꼽히는 중점 고등학교가 되었다.

이론적으로는 고산현의 이런 중점 고등학교에 일반인이 입학하려면 입학시험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유건국의 부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모든 것이 특별 통로로 진행된다.

곧, 당소는 김 교장을 만났다. 그는 금테 안경을 쓰고 피부가 하얗고 깨끗했으며, 나이는 40대 중반쯤 되어 보였다. 이 나이에 교장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한 실력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