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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3

당소는 결국 남지 못했다. 말실수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돌아가 잠을 자야 했다.

백윤이 방문을 닫는 순간, 사실 당소를 붙잡고 싶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그가 혼자 돌아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소가 사라졌던 날들을 생각해보니,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지냈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원래는 당소가 계속 매달린다면 반쯤 거절하면서도 결국 허락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뜻밖에 이런 일이 드러나니 마음이 불편해졌다.

백윤은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앉았다. 잠시 생각하다가 창문으로 달려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