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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2

양양은 열네 살부터 현재의 레프트 갱 두목을 따라 강호를 누비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십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겪었던 크고 작은 전투는 백 번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십 번은 됐을 것이다.

그가 조직 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주로 양양의 잔인한 면 때문이었고, 더 귀한 것은 그의 지혜로운 면이었다.

보통 그가 다른 이들과 충돌을 일으켰을 때, 양쪽 두목이 나서서 화해를 중재하더라도 레프트 쪽이 이치에 맞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게다가 양양은 부하들을 이끌고 집단 싸움을 벌일 때면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한 칼에 한 명씩,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