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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9

당소화가 그린 도면을 펼쳐놓자, 노인은 작업을 시작할 준비를 했다.

오늘은 제자에게 다른 일은 잠시 중단하라고 했고, 대장은 듣고 나서도 특별히 뭐라 하지 않았다.

앞서 받은 주문이 정말 급하다면, 자신이 야근하며 작업을 서둘러야 할 수밖에 없었다.

스승님이 드물게 나서서 직접 손을 대는 것이니, 대장은 스승님에게서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싶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당씨 성을 가진 손님이 스승님을 모실 수 있을 줄은, 대장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게다가 오늘 스승님이 말씀하셨다. 자신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쇠를 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