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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7

노인이 끝날 때쯤에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당소는 서둘러 휴지를 건네며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노인의 뒤에 섰다.

"젊은이, 뭐 하는 거야, 이 늙은이를 죽이려고 하나?" 노인이 정신을 차리고 화난 표정으로 소리쳤다.

당소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잠시만요, 움직이지 마세요. 제가 먼저 얼굴에 꽂힌 은침 몇 개를 빼겠습니다."

말하면서 당소는 한 손으로 그의 얼굴을 붙잡고 빠르게 세 개의 은침을 제거했다.

노인은 얼굴에 모기가 몇 번 물린 것 같은 느낌만 들더니, 당소의 손에 하얀 은침 세 개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