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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7

이 말이 나오자, 전화 너머에서는 소리치는 대신 침묵이 흘렀다.

장주자는 만족스럽지 않은 듯, 수화기를 가까이 대고 말했다. "말해 봐, 말하지 않으면 내가 말해줄까?"

"그만해, 장주자, 너무 하지 마." 목위청은 그가 무언가를 말할까 봐 두려운 듯 급히 제지했다.

장주자는 이 말을 듣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말했다. "그럼 네가 직접 말하기로 한 거네?"

전화 너머에서 다시 침묵이 이어졌다.

목자청은 바보가 아니었다. 눈앞의 상황과 수화기 속 삼촌의 상태를 보니 뭔가를 짐작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