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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6

어수선한 병실 안에서 탕소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다.

두 개의 방에 부상당한 전사들이 현재 수액을 맞고 있었다.

평소 활달했던 호충의 얼굴에서는 지금 어떤 즐거움의 기색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탕소와 용오, 천월도 모두 침묵을 유지하며 호 수장의 뒤를 따라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탕소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보는 동시에 이미 안에 있는 부상자들의 병세를 살피고 있었다.

"아! 운명이란 참 잔인하지. 보통 여기 지원해서 입대하면 최소 3년은 멀쩡히 제대하는데. 지금 이 모습을 보니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