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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9

천월은 사실 자신이 왜 당소와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그것도 이렇게 많은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당소는 그녀의 얼굴색이 나아진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시험해보듯 말했다. "사실 조 아저씨도 이렇게 되길 원하지 않았을 거야. 네가 그분과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지 않을까?"

"내 일은 네가 지시할 필요 없다고 했잖아." 천월은 마치 아픈 곳을 찔린 듯 당소를 흘겨보고는 자리를 떠났다.

당소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자신이 너무 성급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자는 역시 천천히 녹여야 하는 법이다.

이런 생각에 그는 몇 걸음 앞으로 걸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