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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4

신이 여자를 창조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아마도 그의 변덕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당소의 현재 생각이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품에서 작은 병을 꺼냈다.

"이게 뭐야?" 목자청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리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당소는 침을 꿀꺽 삼키며 경계하는 모습으로 말했다. "너... 너 좀 물러나."

목자청은 이 말을 듣자마자 금세 불쾌해졌다. "키스도 했는데, 빨리 치료나 해줘. 그냥 병 하나 꺼내놓고, 설마 안에 선단묘약이 들어있다고 말할 건 아니지?"

"어떻게 알았어?" 당소가 입을 벌렸다. 정말로 그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