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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5

무자청의 씩씩거리는 작은 얼굴이 순간적으로 붉게 달아올라서, 방금 숨을 참아 붉어진 건지 부끄러움에 붉어진 건지 구분이 안 됐다.

손으로 바닥을 짚고 힘을 주어 일어나려고 하면서, 이 건달에게 한 번 혼내주려고 할 때, 손 아래가 부드럽게 느껴졌다.

"아... 시체!" 무자청이 크게 소리치며 조건반사적으로 당소의 옆으로 뛰어갔다.

"아가씨, 무서워하지 마세요. 이거 당신 동료 아닌가요?" 당소는 얼굴을 맞았지만, 이 미녀가 이렇게 빨리 자신의 품에 안겨오니 당연히 가슴을 펴고 자신이 두려워하지 않는 척했다.

"건달, 좀 비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