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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5

"조 아저씨, 저 찾으셨어요?" 당소는 예감했다. 좋은 일은 아닐 거라고.

그런데 뜻밖에도 조금등이 전화 너머로 갑자기 하하 크게 웃기 시작했다. "왜, 내가 너를 찾는다고 꼭 무슨 일이 있어야 해?"

당소는 원래 대답하려고 했다. '아무 일도 없으면 왜 내게 전화했냐고.'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는 어쨌든 자신의 아버지 세대의 사람이니, 말투에서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헤헤. 갑작스러워서 여쭤봤어요." 당소는 어색한 표정으로 바꿔 말했다.

조금등은 웃음을 거두고 진지해졌다. "당소, 그렇게 말하니까 맞네. 사실 너한테 할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