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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1

임건양은 이미 겁에 질려 반쯤 죽을 뻔했고, 지금까지도 이 '해형'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상관 소동의 전화에서는 욕설과 살인적인 분노만 있었다. 결국 알아낸 것은 한 마디, 바로 빨리 자기 사람들을 데리고 현장에서 꺼지라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임건양은 감히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보안 요원들을 불러모으고, 자신의 부상도 아랑곳하지 않고 초라하게 도망쳤다.

후해는 모두가 떠난 것을 보고 나서야 당소의 앞으로 걸어와 말했다. "어때, 내 말대로 됐지?"

"당신은 도대체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