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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5

백백선은 눈앞의 젊은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딸이 곧 같은 남성에게 품어질 것을 생각하니 마음 한편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백윤도 이제 그만큼 컸다. 백백선은 한편으로는 딸이 너무 늦게 시집가는 것을 걱정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보내기 아쉬웠다. 이런 아버지의 두 가지 모순된 마음은 무척이나 복잡했다.

"젊은이, 편히 앉게." 백백선이 먼저 입을 열어 당소에게 자리를 권했다.

비록 얼마 전까지 서로 대립했던 사이였지만, 지금 이곳은 자신의 영역이었다. 백백선은 강성에서도 꽤 이름 있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기품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