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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1

처음으로 "장인어른"을 만나는 자리가 실패로 끝났다. 사실 완전한 실패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남긴 인상이 좋지 않았을 거라는 건 확실했다.

당소는 울적한 기분으로 인민병원을 나왔다. 유문도 이 병원에서 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기분이 좋지 않으니 그냥 그녀를 찾아가지 않기로 했다.

게다가 지난번 그 일이 있은 후로, 당소는 두 사람이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성의 큰 거리에 나온 당소는 목적 없이 걸었다. 고산으로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이렇게 한 번 왔는데 바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