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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3

백윤의 손에 든 병은 더 이상 당효가 처음에 그녀에게 건넨 병이 아니었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포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예상 범위 내였다. 시중에는 자화자찬하는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는 이 소위 신생 기업이 이렇게 큰 행사를 벌이는 것이 단지 시장에 뛰어들어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에 불과해 보였다.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은 더욱 경계심을 품고 있었다. 옆에 여자가 있으면 살짝 한두 마디 경고의 말을 건넸다. 예를 들면, 믿지 마라. 이건 사기야, 누가 사면 그 사람이 바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