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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3

당효가 은침 하나를 집어들며, 마침 하설의 모습을 보고는 그녀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아차리고 급히 웃으며 안심시켰다. "하 누나, 걱정 마세요. 이 침은 꽂으면 미연이는 모기가 물었다고만 느낄 뿐이에요. 곧 지금보다 더 깊이 잠들 거예요."

"그런가요? 몰랐어요. 그럼 알겠어요." 하설이 걱정하던 것이 바로 당효가 말한 것이었는데, 그의 말을 듣고 또 그가 몇 번이나 침으로 사람을 구한 것을 떠올리니, 당효의 말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하설은 말을 마치고 조심스럽게 딸을 침대에 눕혔다. 막 내려놓는 순간, 아이가 잠깐 놀라 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