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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8

당소는 이 악당들을 관찰하며, 인질 중에 서 있는 두 명을 보고 있었다. 만약 그 두 사람만 없다면 자신이 행동할 수 있을 텐데.

가장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바닥에 있는 사람들과 인질 중 두 명을 통제할 수 있다면 자신이 모두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가씨, 혹시 서 있는 두 명을 제어할 사람 두 명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나머지는 내가 상대할게요." 당소는 조심스럽게 번려려에게 다가갔다. 그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번려려는 한참 후에야 당소의 말을 이해했다. 서 있는 다섯 명의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