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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

이건 좀 난처한 상황이 됐다. 탕소는 이 광경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가라, 무서워졌지? 어린 나이에 남들처럼 보스 행세하려고 하지 말고, 네 꼴을 좀 봐라. 그럴 능력이나 있는지 먼저 생각해. 꺼져."

"네, 네, 형님. 감사합니다, 형님."

탕소는 결국 바지에 오줌을 지린 곱슬머리를 놓아주었다. 이번에는 그에게 교훈을 준 셈이다. 이 녀석이 자신을 만나 혼이 반쯤 나간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만약 그가 아직도 반성할 의식이 없다면, 탕소는 아마 그를 데리고 들어가 옆에서 지켜보게 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