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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8

당소는 멀리서부터 볼 수 있었다. 병원 정문 맞은편에 똑같은 옷을 입은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중의원의 경비 형제 열 명과 마주 서 있었다.

그들의 복장을 보니 모두 통일된 검은색 티셔츠였다. 각 티셔츠 뒷면에는 "현대병원"이라는 네 글자가 크게 쓰여 있었다.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냐고? 여기가 중의원인 줄 알아? 현대병원 사람들이 우리 병원에 와서 전단지를 돌리다니." 조비는 아직 도착하기도 전에 화가 난 목소리로 밖을 향해 소리쳤다.

당소도 매우 화가 났다. 이렇게 문 앞까지 와서 손님을 빼앗으려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