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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

차 안의 사람은 마치 당소를 이해한 듯, 두 번째 실패 후에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돌진해 떠났다.

이 아찔한 장면은 당소와 하설뿐만 아니라 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피해가 미칠까 두려워 이미 멀리 피해 있었다. 당소도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몸이 변하지 않았다면 오늘 어쩌면 차에 치여 바퀴 밑에 깔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당, 당소. 어떻게 된 거야? 저 사람이 우리를 치려고 한 거야?" 하설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이미 멀어져 가는 차의 뒷모습을 보며 몸을 미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