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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1

하설은 잠시 멍해졌다. 이때 하늘이 어두워지고, 복도의 불빛도 그리 밝지 않았다. 당소의 말을 듣고 나서야 그의 몸이 더럽혀져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너, 알았어. 깨끗한 옷은 있어? 여기 물이 있으니까 씻을 수 있어."하설은 잠시 망설이다가 문을 완전히 열었다.

"있어요, 있어요, 다 가지고 있어요." 당소는 흥분해서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이 좁으니까 물건들 건드리지 않게 조심해."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 누나."

당소는 안으로 들어가면서 안의 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