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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

온갖 기억들이 떠오르자, 조금등은 이 오랜 친구를 생각하며 정말 비통함에 잠겼다.

자신은 이미 그에게 보답할 길이 없고, 이제 그가 세상을 떠났으니, 그의 가족들에게 앞으로 꼭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에 이르자, 조금등은 문득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던 당가의 후손들이 떠올랐다.

그는 당인천 사건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자신도 테러리스트와 천월의 일에 발이 묶여 있으니, 그를 연락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인천 살해 사건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것은 조금등이 공안 시스템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었다. 그는 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