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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당효는 뛰어서 임대한 집 아래로 돌아왔다.

그는 방금 전력을 다해 급하게 달렸다. 운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차를 타면 몸이 너무 가만히 있어서 잡생각이 들기 마련이었다.

지금은 한밤중이라 계단이 매우 조용했다. 게다가 살인 사건이 일어난 터라 늦은 밤에 이쪽으로 접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효는 현관에 도착해 어두컴컴한 계단 조명 아래에서 문에 붙어 있는 봉인 테이프를 발견했다. 그는 신경 쓰지 않고 그것을 뜯어내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살인 사건 현장이라 문은 이미 열려 있어 잠글 필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