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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

이 갑작스러운 변고는 당소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지금 머릿속은 하얗게 비어버렸다. 자신의 부모가 암살당했다니.

당소는 자신에게 한 대 때리고 싶었다. 세게, 아주 세게.

누군가 아버지 당인천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방비하지 않았다.

오늘 밤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으면서도, 어머니의 일상적인 안부 전화도 오지 않았는데도, 그것조차 잊고 있었다. 당소는 정말 자해하고 싶었지만, 이성이 그를 막아 결국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콜록콜록!"

바로 그때, 기침 소리가 이 슬픔에 잠긴 방을 가로질렀다.

당소는 갑자기 경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