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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이 개자식아, 천하의 비열한 인간아, 네가 감히 이런 짐승만도 못한 짓을 내게 했어!" 백윤이 욕설을 퍼부었다. 그 예쁜 얼굴에는 무시무시한 살기가 가득했다.

"백 사장님, 어젯밤... 어젯밤에 취하셔서 절 불러 모셔다 드리라고 전화하셨고, 그러더니 제 이름을 부르시면서 떠나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는 당신이... 저에게 마음이 있으신 줄 알았어요." 당소가 더듬거리며 설명했다.

정말 닮았어!

백윤은 당소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며, 순간 화산처럼 터지려던 분노가 멈췄다.

자신이 그날 촬영장에서 당소를 처음 봤을 때,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