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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

당소는 계속 멀지 않은 곳에 서 있으면서 이 노인장과 노인의 대화를 모두 귀담아 듣고 있었다.

이 노인장의 앞부분 대화는 별 문제 없었기에, 당소는 그저 쓸데없는 잡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인사하러 가려 했다. 그런데 뒷부분 대화가 갑자기 당소의 주의를 끌었다.

당소는 방금 전의 이상한 점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멈추고 끝까지 듣게 되었는데, 자신의 추측이 맞다는 확신이 점점 커졌다. 이 노인장이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묻는 질문들은 모두 관직에 관한 것들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당소는 문득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이 노...